AI에 관한 네 개의 명제

AI가 다 해 준다면, 사람은 무엇으로 남을까.

이 물음에 답해 보려는 네 개의 명제와, 그 곁에 적은 짧은 글입니다.

먼저, 한 줄의 대답

AI로 일하고, 사람으로 남습니다.

사람 AI

도구가 아무리 영리해져도, 무엇을 만들지 고르고 그 결과를 책임지는 자리는 사람에게 남겨 둡니다.

Systems that remember 기억과 판단

기억은 기계에게, 판단은 사람에게.

작업을 잊지 않게 만드는 개인 운영 체계.

니아가 써 둔 문장에서
기억 판단

잊지 않는 일은 시스템이 사람보다 잘합니다. 어제의 메모, 지난달의 결정, 흩어진 파일을 붙잡아 두는 일은 기꺼이 맡깁니다.

하지만 무엇을 기억할 가치가 있는지, 그 기억으로 무엇을 할지는 넘기지 않습니다. 기계가 대신 기억해 주는 만큼, 사람은 더 오래 생각할 수 있어야 합니다.

Small public tools 만드는 방식

크게 만들 수 있을수록, 작게 확인한다.

작게 만들고, 로컬에서 검증하고, 필요한 것만 공개.

니아가 써 둔 문장에서
확인 공개

AI와 함께라면 무엇이든 크고 빠르게 만들 수 있습니다. 그럴수록 단위를 작게 나눕니다.

내 자리에서 먼저 돌려 보고, 틀린 곳을 직접 확인하고, 정말 필요한 것만 밖으로 내놓습니다. 빠른 도구를 쥔 사람에게 필요한 건 속도보다, 멈추고 확인하는 손입니다.

Editorial experiments 남기는 것

흘러가는 피드보다, 머무는 지면을.

피드가 아니라 지면처럼 보이는 개인 웹 실험.

니아가 써 둔 문장에서
피드 지면

AI는 글과 그림을 끝없이 만들어 냅니다. 화면은 금세 피드가 되고, 피드는 읽히기보다 스쳐 갑니다.

그래서 반대로, 처음과 끝이 있고 천천히 읽을 수 있는 한 장의 지면을 만듭니다. 사람이 남겨야 할 것은 더 많은 콘텐츠가 아니라, 머물러 읽을 이유입니다.

Notes in progress 배우는 태도

완성된 답보다, 계속 고쳐 쓰는 색인.

완성된 자기소개보다, 계속 갱신되는 색인에 가깝게 둡니다.

니아가 써 둔 문장에서
배운 것 바뀐 것 모르는 것

AI에 대한 생각은 빨리 낡습니다. 지난 계절의 정답이 이번 계절에는 틀린 답이 되기도 합니다.

그래서 결론을 못 박기보다 색인을 고쳐 씁니다. 무엇을 배웠고, 무엇이 바뀌었고, 아직 무엇을 모르는지. 이 페이지도 완성본이 아니라, 계속 갱신되는 색인으로 둡니다.

맺으며

지금은 첫 장만 열어 둡니다. 생각이 자라면, 한 장씩 더 꽂아 넣겠습니다.

AI로 일하고, 사람으로 남습니다.

니아

연락은 일부러 조용히 둡니다.

[email protected]